지난 12월 18일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미술품 감정기반 구축사업에 대한 결과공유 워크숍이 열렸다. 최근 작고한 천경자 작가를 포함하여 박수근, 이중섭의 위작논란 사건에서 미술품 가격 및 진위 등 감정의 공신력 문제는 미술시장의 발전에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지금까지의 노력과 이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이 교류되었다.
미술품 감정기반 구축사업은 기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형태에서 2015년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사업공모 형식으로 변경되어, 선정된 단체에서 미술품 감정인력 양성 사업을 해왔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워크숍은 다음 주제 하에 해당 교육운영단체 및 감정가, 연구자 등 미술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세션 1: 미술품 감정인력 양성의 현재와 미래
•미술품 감정 인력 양성에 대한 교육기관의 고민과 역할/ (사)한국미술품감정협회 김인아 실장
•미술품 감정전문가의 조건, 한국적 상황과 글로벌 역량/ 한국 근현대미술사학회 김미정 이사
세션 2: 미술품 감정 기초자료 조사연구 지원사업 연구결과 공유
•감정 기초자료에서의 근현대 동양화 작가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사례/ 한국미술정보개발원 윤철규 대표
•국내외 미술품에 대한 과학적 조사방법 및 활용사례 연구/ Art C&R 미술품보존복원연구소 김주삼 소장
•국내외 미술품 감정 법제연구 및 감정인력의 윤리규정/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재경 교수
이번 워크숍에서는 현재 한국의 미술품 감정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례에서부터 오랜 미술시장 경험을 가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의 감정프로그램, 감정방법 및 관련법, 윤리규정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미술품 감정인력 양성에 관해서는 북서울미술관 기혜경 운영부장, Art C&R 미술품보존복원연구소 김주삼 소장이 패널로서 토론하였고, 기초자료 조사에 관해서는 (사)한국미술품감정협회 서성록 회장, 뮤지엄산의 오광주 관장, 경희대 미술대학 최병식 교수 등의 지정 질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