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층 오키드룸에서 열린 2015 서울 저작권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저작권 포럼은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는데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앤리어 사무차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영화협회(MPA) 아태지역 마이클 앨리스 회장, Tencent의 차이시옹산 수석연구원까지
다양한 해외 연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스낵컬처"라는 말로 표현되는 콘텐츠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하여 함께 생각을 나누는 기회였는데요.
모바일 기기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콘텐츠 소비, 이를 둘러싼 저작권 문제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음악, 영화 등 각 장르별로 스트리밍 서비스에 따르는 저작권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특히 관심을 갖고 경청한 세션은 봄툰 임성환 대표의 "웹툰과 스낵컬처"였습니다.
국내 디지털 만화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모바일 앱을 통한 웹툰, 그리고 저작권 시장에 대하여
통계자료와 보도 기사를 통해 실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웹툰은 창작자들의 진입장벽이 낮다보니,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모호하고,
웹툰이 웹툰을 표절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웹툰을 둘러싸고 더욱 다양한 저작권 이슈가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성숙한 콘텐츠 소비 문화를 통해, 앞으로는 더욱 재미있는 웹툰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